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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a blow - 호주식 뉴스 표현

호주 뉴스를 보다 보면 “face a blow”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는데...해석하자면 타격을 당하다, 충격에 직면하다 는 의미인데, 주로 경제적 손실, 정책 변화, 기후 재난, 물가 상승 등 사회적·경제적 이슈가 있을 때 쓰인다. Face a blow 는 말투 자체가 조금 무겁고 기사체 느낌이라서 평소 일상 대화할 때 쓰기엔 어색하고, 거의 쓰이지 않는다. 호주에서 일상대화에서는 같은 의미로 아래 같은 표현이 더 자주 쓰인다. take a hitstrugglingdoing it tough Farmers are facing a blow as drought conditions worsen.(가뭄이 심해지면서 농민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The mining industry is facin..

2025년 호주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총정리

최근에 호주에서 유행하는 독감바이러스는 예전에 코로나 만큼 강한거 같다. 나도 내 아는 친구 직장동료들도 며칠을 고생하고나서야 회복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사실 주변에서 독감주사 맞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매년 독감접종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오늘은 2025년 호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에 관해서 알아보자.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IP) 대상자호주의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ational Immunisation Program, NIP)은 호주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공하는 중요한 공중 보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래 그룹은 호주 어디에서나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IP)을 통해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생후 6개월 이상 된 아기부터..

호주생활정보 2025.06.08

호주를 부르는 다양한 표현들 Straya ?

호주는 영어로 Australia라고 부르지만, 일상 대화나 미디어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별칭이나 줄임말로도 자주 불린다. 지리적 위치, 발음, 문화적 정체성에서 비롯된 표현들이 많고, 사용되는 맥락에 따라 의미나 뉘앙스도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Australia호주의 공식 명칭이며, 정부 문서, 외교, 국제 행사 등 모든 공식적인 상황에서 사용된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표준적인 표현이다. Down Under호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비공식 표현이다.호주가 지구 남반구, 즉 북반구 기준에서 아래쪽에 있어서 생긴 별칭인데, ‘지구 아래쪽에 있는 나라’라는 의미로, 원래는 뉴질랜드나다른 남반구 국가들도 포함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호주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Th..

왜 호주를 Down Under 라고 부를까?

뉴스나 인터넷 글을 접하다보면 호주를 칭하는 명칭중에서 자주 들리는 말 중 하나가 바로 Down Under다.오늘은 왜 이 표현이 호주를 가리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래와 역사적 배경 Down Under는 호주의 지리적인 위치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Down은 지리적 방향감(아래)을 강조하고 Under는 적도 아래를 의미한다.영국, 미국, 유럽 등 북반구 중심의 시각에서 보면, 호주는 지구본의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데, 그래서 북반구 사람들은 남반구에 있는 나라들을 아래쪽에 있는 나라들, 즉 places down under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나라가 바로 호주와 뉴질랜드였다. 이 표현이 본격적으로 호주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진 건 20세기 초반부터다.당시 영국..

호주 Income Protection Insurance

호주에 살다 보면 한 번쯤 만약 갑자기 아프거나 다쳐서 일을 못 하게 되면 생활비는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Centrelink 수당은 조건이 까다롭고, 한국처럼 자동으로 나오는 실업급여 같은 제도는 없다. 호주의 JobSeeker Payment 같은 제도는 소득과 자산 심사가 매우 엄격하고, 구직 활동 의무도 따른다. 이럴 때 많은 호주인들이 준비하는 게 바로 Income Protection Insurance, Paycheck Protection이나 Salary Continuance Insurance 라고도 불리는데, 요즘 회사에서는 Salary Continuance Insurance라고 부르는 추세다. 이 보험은 직장을 잃었을 때가 아니라, 아프거나 다쳐서 일을 못 하게 되었을 때 현..

호주생활정보 2025.06.06

2025년 구리시장 동향과 전망

2025년 구리 시장은 단순히 가격만 보면 오르내림이 심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꽤 흥미롭다. 전 세계적인 전기화 흐름, 즉 전기차(EV), 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장 등으로 인해 구리 수요는 강하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공급은 광산 품위 하락(광석에 포함된 구리 비율이 낮아짐), 신규 투자 부족, 운영 차질 등으로 제약을 받고 있어 시장은 계속 타이트한 상태다. 현재 구리 가격 동향2025년 6월 기준, LME 구리 현금 결제 가격은 톤당 약 $9,673.50. 이는 연초($8,685.50) 대비 약 11.4% 상승한 수치다. 반면, 현물 시장에서는 톤당 $10,725 수준으로 거래되면서 현물 가격이 더 높게 나타나는 ‘프리미엄 현상’도 눈에 띈다. 이는 당장 구리가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광산투자 2025.06.05

호주 부동산 오픈하우스에서 들은 sticky beak, 무슨 뜻일까?

호주에서 살다 보면 종종 sticky beak이라는 표현을 듣게 된다.직역하면 ‘끈적한 부리’지만, 실제로는 비유적인 의미로 쓰인다.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쓸데없이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가리키는 호주식 슬랭이다.새가 부리를 이리저리 들이밀며 살펴보는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이다.이 표현은 북미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대신 nosy parker나 busybody 같은 표현이 더 흔하다.하지만 호주에서는 sticky beak이 일상 대화에서도 자주 들리는 말이다. Don’t be such a sticky beak. It’s none of your business.(오지랖 좀 그만 떨어. 너랑 상관없는 일이잖아.) The media have been a bunch of sticky b..

호주에는 실업급여가 없다? Centrelink의 JobSeeker Payment 완전 정리

호주에는 한국처럼 회사를 그만두면 퇴직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고를 당하면 6개월동안 실업급여가 나오는 시스템이 아니다. 그럼 호주에서 퇴사 혹은 감원을 당했을때 어떤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호주에서는 실업급여는 없지만 자발적으로 퇴사하던지, 해고를 당하던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Centrelink에서 운영하는 JobSeeker Payment (예전에는 Newstart Allowance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제도다.) 를 통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JobSeeker Payment를 신청하려면 아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호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22세 이상 67세 미만현재 실직 상태이거나 소득이 기준 이하근로 가능 상태이며,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야 함C..

호주생활정보 2025.06.05

호주식 해고 표현: Get the sack / Get sacked vs Be made redundant

호주에서 살다 보면, 회사 관련 뉴스나 직장인 대화에서 해고를 뜻하는 표현을 종종 듣게 된다.그 중에서도 특히 자주 쓰이는 표현은 "made redundant”인데 "get the sack" 이나 "get sacked" 도 자주 쓰인다.모두 ‘해고되다’는 뜻이지만 해고 되는 상황이 다르다. 1. Get the sack / Get sacked: 개인적 사유로 잘리다두 표현 모두 직장에서 개인적인 이유로 해고되는 상황에서 쓰인다.예를 들어, 지각이 잦거나 실적이 낮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회사 규정을 어겼을 때 같은 경우다. get the sack은 보통 일상 대화에서 케주얼하게 쓰며 get sacked는 좀 더 직설적인 표현이다. get the sack에서 sack은 자루 혹은 부대를 뜻하니,..

Spruik – 호주에서만 들리는 ‘홍보하다’라는 말?

호주 뉴스, 정치 토론, 또는 마케팅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spruik이다.이 표현은 북미나 영국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호주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흔하게 사용된다.해석은 무엇을 적극적으로 알리거나 홍보한다는 뜻인데 특히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열정적으로 떠들며 알린다는 뉘앙스를 포함한다.또한 너무 자주, 혹은 지나치게 떠들며 알리는 모습을 비꼴 때도 사용된다. spruik는 원래 거리에서 큰 소리로 물건을 파는 상인들(street hawkers)에게서 유래한 말이다. 정확한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발언'이나 '슬로건'을 뜻하는 독일어 'Spruch' 또는 '판매를 위한 말솜씨'를 의미하는 'sprüche'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호주 국립 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