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번에 갔을때가 2006년 쯤이니 거의 16-7년만이다. 이번에 DJ랑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DJ랑 나는 20년이상 알고 지낸 친구로 둘다 인라인스케이트(슬라럼)에 미쳐서 내가 서울에 있었을때 비가 올때를 제외하면 3-4년 정도는 거의 매주 5-6일씩 본거 같다. 비오는 날 신천지하도에서 콘을 깔아놓고 인타인 타다가 서로 인라인 메이트가 되어 버렸다. 퇴근하고 올퐉(올림픽공원 - 당시 인라이너들의 성지였다.)에서 새벽까지 타고, 평촌집에 와서 3-4시간 자고 출근한적도 많았다. DJ는 야근을 하거나 늦게 퇴근해도 올퐉 바닥에 물기만 없으면 피곤함도 잊은채 인라인에 목숨건 놈처럼 달려 나왔다. 아니 우리 둘은 진짜 목숨걸고 미칫듯이 신나게 탓다. 주말은 로드를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