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람들이 일상 대화나 직장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에 stick my two bob’s worth in에 대해서 알아보자.이 말은 미국식 영어의 put in my two cents’ worth와 같은 의미인데, 미국에서는 2센트를 쓰고 호주에서는 옛날 화폐 단위였던 two bob(2실링)을 썼던데서 유래되었다.bob은 1 shilling을 가리키는 옛 속어였고, 1966년 호주가 소수점 화폐(Decimal currency)를 도입하기 전까지 많이 쓰였다. 지금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돈 단위라서, 이 표현 속에 옛날 호주식 정서와 유머가 묻어 있는 셈이다. 미국식 “two cents”가 “하찮은 의견”이라는 뜻으로 굳어진 것처럼, 호주식 “two bob”도 같은 맥락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