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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영어 Troop over – 군대 용어가 아니라 우르르 몰려가다는 뜻?

호주에서 가끔 아래와 같은 표현을 볼 수 있는데..."We all trooped over to watch our favourite shows."여기에서 troop이 군대를 떠올리게 해서 처음엔 군사 용어인가 싶지만, troop over = 여럿이 함께 우르르 몰려가다 / 떼를 지어 이동하다 의 뜻으로 쓰인다. 군인들이 대형을 맞춰 이동하는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사람들이 집단을 이뤄 줄지어 이동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꼭 신나게 몰려가는 느낌만은 아니고, 피곤하거나 별 생각 없이 다 같이 우르르 이동하는 느낌도 포함한다. Only one neighbour could afford a TV set and we would all troop over to watch our favourite shows.(이웃..

호주 뉴스: From a highway down to a school zone - 갑자기 왜 도로 얘기가 나올까?

호주에서 뉴스를 보다 보면 경제 관련 리포트에서 이런 표현이 나올 때가 있는데, "The economy has gone from a highway down to a school zone." 처음 들으면 갑자기 왜 도로 얘기가 나오나 싶은데, 알고 나면 꽤 직관적인 비유다. from a highway down to a school zone = 고속도로 속도에서 스쿨존 속도로 뚝 떨어지다.보통 경제 성장률, 생산량, 매출 같은 게 급격히 꺾였을 때 쓰는 자주 쓰는 표현이다.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달리다가 갑자기 스쿨존 40km/h로 뚝 떨어지는 그 느낌을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 이 표현이 호주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호주 교외 지역은 고속도로를 100km이상의 속도로 달리다가 표..

호주 올드스쿨 감탄사 Strewth, Crikey – 알아두면 재밌는 표현

호주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이런 표현들이 나오는데,"Strewth!""Crikey!"실제로 호주에서 살면서 이 말을 한 번도 못 들어봤다면 당연한 거다. 호주 19년차인 나도 한번도 로컬이 이런 말 쓰는 것을 들어본적이 없다. 요즘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표현들인데, 솔직히 말하면 둘 다 젊은 세대는 거의 안 쓰고 나이 지긋한 호주인들 사이에서나 간간이 들리는 올드스쿨 감탄사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Strewth = 와 대박! / 맙소사! / 세상에나!어원은 "God's truth" 가 줄어든 말로, 영국에서 건너와 호주에서 자리를 잡은 표현이다. 종교적인 색채가 있던 표현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감탄사로 굳어진 경우다. Crikey = 세상에! / 이런! / 맙소사!어원은 "Chris..

호주에서 자주 듣는 Cracker 과자가 아니라 최고라는 뜻?

호주 로컬이랑 대화하거나 인터넷 게시글을 보다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게 된다."What a cracker of a day!" 처음 들으면 크래커 과자 얘기인가 싶지만, 호주에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인다.cracker = 아주 좋은 것 / 훌륭한 것 / 끝내주는 것긍정적인 상황에서 무언가를 극찬할 때 쓰는 호주식 표현이다.awesome, great, excellent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호주다운 느낌이 난다. 호주에서는 특히 이 패턴을 가장 많이 쓴다.a cracker of a + 명사a cracker of a game: 멋진 경기a cracker of a day: 끝내주는 날씨a cracker of a deal: 완전 이득인 거래a cracker of a party: 끝내주는 파티 Th..

호주 직장 영어 Push back – 일정 연기할 때 쓰는 표현

호주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 처음에 이 표현을 들었을때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Can we push back the meeting?" push back이 "반발하다"는 뜻으로만 알고 있었다면 "회의에 반대하자고?" 하고 잠깐 멈칫할 수 있다. 근데 여기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인다. 호주와 영국에서는 push back을 일정을 뒤로 미룬다는 뜻으로 정말 자주 쓴다.북미에서도 쓰이긴 하지만, 북미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postpone, reschedule, move back을 더 자주 경향이 있어서 호주·영국만큼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회사에서 미팅이나 일정을 미룰때 내가 아는 로컬 회사 동료들은 대게 push back 을 쓴다. push back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 1. 일정을 ..

호주에서 거절할 때 쓰는 표현 Give it a miss

호주나 영국 영어를 듣다 보면 "I'll give it a miss tonight." 같은 표현을 듣게 되는데, 처음에 들으면 무엇가를 놓치다라는 의미인가 하고 생각하는데 실제 뜻은... give it a miss = 패스하다 / 사양하다 / 건너뛰다 무언가를 안 하거나, 사양하거나, 건너뛸 때 쓰는 표현이다.원래 영국 영어에서 온 표현인데, 호주에서도 일상적으로 자주 쓰인다. 친구 사이는 물론이고 직장 동료나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표현이다. We're heading to the pub after work. Want to come?(우리 퇴근하고 펍 갈 건데, 같이 갈래?)Nah, I'll give it a miss tonight.(아니, 오늘은 패스할게.) I'll give desse..

퇴근하고 한 잔 할래? – 호주 직장에서 자주 듣는 Knock-off drinks

금요일 오후 4시쯤 되면 호주에서 회사다니다보면 가끔 이런 말들을 하는데..."Arvo drinks after knock off?"문장 안에 낯선 단어가 두 개나 들어 있어서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알고 나면 호주 직장 문화에서 가장 자주 듣게 되는 표현이다. knock off: 퇴근하다 / 일을 끝내다arvo: afternoon (오후)knock-off drinks: 퇴근 후 한 잔arvo drinks: 오후에 가볍게 한 잔 둘 다 퇴근 무렵 친구나 동료들과 근처 펍이나 바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을 마시는 상황에서 자주 쓰인다. 굳이 뉘앙스를 비교하자면, knock-off drinks가 퇴근 직후 한 잔이라는 뜻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고, arvo drinks는 꼭 퇴근 직후가 아니더라도 오후..

호주 펍에서 술 약한 친구한테 쓰는 표현 - Two-pot screamer

호주 펍에서 맥주를 마시다 보면 이런 말이 들릴 때가 있다."Mate, he's a two-pot screamer."처음 들으면 감이 잘 안 오는데, 알고 나면 피식 웃게 되는 재밌는 호주식 표현이다. two-pot screamer = 맥주 두 잔에 취하는 사람 / 술이 약한 사람여기서 pot은 호주에서 쓰는 285ml짜리 작은 맥주 잔인데, 이 작은 잔으로 겨우 두 잔만 마셔도 금세 취해서 시끄러워질 정도로 술에 약한 사람을 말한다. 친구끼리 혹은 친한사이에 가볍게 놀리는 느낌으로 사용한다. He's a two-pot screamer. Two beers and he's gone.(걔 두 잔이면 끝이야. 맥주 두 잔에 완전히 취해버려.) Don't invite him to the pub, he's..

오직 호주에서만 쓰는 독특한 강조 표현 - Dead set

호주 로컬이랑 대화하다 보면 이런 말이 들릴때가 때가 있는데.."Dead set?"처음 들으면 dead(죽은) + set(세트)? 싶은데, 알고 나면 호주에서 정말 자주 쓰이는 슬랭 중 하나다.dead set = 진짜로 / 확실히 / 완전히 마음먹은 정도의 뜻인데 크게 세 가지 상황에서 쓰인다. 1. 강한 결심이나 의지를 표현할 때 — dead set (on)dead set on ~ 형태로 써서 "완전히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뜻이다.일상생활에서(구어체)에서는 보통 on을 빼고 쓰는데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이다. I'm dead set going.(나 진짜 갈 거야. 확실히 가기로 마음먹었어.) He's dead set on buying it.(걔 그거 사는 걸로 완전히 마음먹었어.) She's de..

호주 펍에서 당황하지 않는 법: 주(State)별 맥주 사이즈 총정리

호주 펍에 처음 가서 맥주를 주문하려고 하면 사이즈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메뉴판에 Large, Medium, Small이 아니라 생전 처음 보는 단어들이 적혀 있는데... Pot? Schooner? Middy? Pint? 호주에서는 맥주 사이즈를 부르는 이름이 주(State)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데, 같은 285ml인데 퍼스에서는 Middy, 멜번에서는 Pot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처음엔 헷갈리지만 알고 나면 별거 없다. Pony: 140ml가장 작은 사이즈다. 요즘은 잘 안 쓰이지만 오래된 펍에서 가끔 볼 수 있다. Pot / Middy (미디): 285ml가장 혼란스러운 사이즈다. 빅토리아(VIC)와 퀸즐랜드(QLD)에서는 Pot, 서호주(WA)에서는 Middy라고 부른다. 뉴사우스웨일스(N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