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호주를 Down Under 라고 부를까?

뉴스나 인터넷 글을 접하다보면 호주를 칭하는 명칭중에서 자주 들리는 말 중 하나가 바로 Down Under다.

오늘은 왜 이 표현이 호주를 가리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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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와 역사적 배경

 

Down Under는 호주의 지리적인 위치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Down은 지리적 방향감(아래)을 강조하고 Under는 적도 아래를 의미한다.
영국, 미국, 유럽 등 북반구 중심의 시각에서 보면, 호주는 지구본의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데, 그래서 북반구 사람들은 남반구에 있는 나라들을 아래쪽에 있는 나라들, 즉 places down under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나라가 바로 호주와 뉴질랜드였다.

 

 

이 표현이 본격적으로 호주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진 건 20세기 초반부터다.
당시 영국과 미국의 신문, 잡지, 여행 관련 기사 등에서 호주를 멀고 이국적인 남쪽 땅으로 묘사하면서 down under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세계지도의 일반적인 표기 방식도 이 표현이 퍼지는 데 영향을 줬다. 대부분의 지도에서 북반구가 위쪽, 남반구가 아래쪽에 그려지기 때문에 호주는 자연스럽게 ‘아래쪽 나라’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게 된 것이다.

즉, 단순한 위치 개념을 넘어서 ‘멀고 신비로운 나라’라는 문화적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down under는 호주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원래는 뉴질랜드나 다른 남반구 국가들도 down under로 부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호주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호주의 관광 슬로건, 음악, 미디어, 뉴스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down under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호주를 떠올린다.

 

 

또한 호주 밴드 Men at Work가 1981년에 발표한 대표곡 Down Under는 이 표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노래가 큰 인기를 끌면서 down under는 ‘호주’ 그 자체를 상징하는 표현처럼 인식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Wikipedia: Down Unde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Down_Under

Down Under - Wikipedia

 

 

이외 호주를 부르는 다양한 표현들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자.

호주를 부르는 다양한 표현들 Straya ?

호주를 부르는 다양한 표현들 Stray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