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슬랭, 호주생활영어

Stick my two bob’s worth in

CK mate 2025. 9. 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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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람들이 일상 대화나 직장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에 stick my two bob’s worth in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말은 미국식 영어의 put in my two cents’ worth와 같은 의미인데, 미국에서는 2센트를 쓰고 호주에서는 옛날 화폐 단위였던 two bob(2실링)을 썼던데서 유래되었다.

bob은 1 shilling을 가리키는 옛 속어였고, 1966년 호주가 소수점 화폐(Decimal currency)를 도입하기 전까지 많이 쓰였다. 지금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돈 단위라서, 이 표현 속에 옛날 호주식 정서와 유머가 묻어 있는 셈이다. 미국식 “two cents”가 “하찮은 의견”이라는 뜻으로 굳어진 것처럼, 호주식 “two bob”도 같은 맥락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의견”을 가볍게 던진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여기서 stick은 붙이다가 아니라 쑤셔 넣다, 억지로 끼워 넣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그래서 이 표현은 결국 자기 의견을 보태다, 참견하다라는 뜻이다.

 

상황에 따라 분위기를 풀기 위해 농담처럼 쓸 수도 있고, 또 참견이야?라는 식으로 약간 비꼬는 말투로도 쓸 수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미국식 표현에서는 put을 쓰지만 호주식에서는 stick을 써서 조금 더 속어스럽고 장난기 있는 느낌이 난다는 거다. 그래서 더 호주다운,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Everyone was arguing, and of course John had to stick his two bob’s worth in.
(다들 언쟁 중인데 존이 또 한마디 끼어들었다.)

 

Mind if I stick my two bob’s worth in?

(나도 한마디 보태도 될까?)

 

She always sticks her two bob’s worth in, even when no one asks.

(걔는 아무도 안 물어봐도 늘 참견을 한다.)

 

I didn’t mean to stick my two bob’s worth in, just thought I could help.
(괜히 참견하려던 건 아니고 도움이 될까 해서 말한 거다.)

 

He stuck his two bob’s worth in at the meeting, but no one really listened.
(그가 회의에서 자기 의견을 끼워 넣었지만 아무도 진지하게 듣지는 않았다.)

 

 

 

put in my two cents’ worth 도 호주에서 물론 다 쓰이는 표현인데..

worth 없이 쓰기도 하고, in을 뒤에 써도 무방하다.

 

put my two cents' worth in

put in my two cents 

put my two cents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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