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영어 24

Spruik – 호주에서만 들리는 ‘홍보하다’라는 말?

호주 뉴스, 정치 토론, 또는 마케팅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spruik이다.이 표현은 북미나 영국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호주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흔하게 사용된다.해석은 무엇을 적극적으로 알리거나 홍보한다는 뜻인데 특히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열정적으로 떠들며 알린다는 뉘앙스를 포함한다.또한 너무 자주, 혹은 지나치게 떠들며 알리는 모습을 비꼴 때도 사용된다. spruik는 원래 거리에서 큰 소리로 물건을 파는 상인들(street hawkers)에게서 유래한 말이다. 정확한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발언'이나 '슬로건'을 뜻하는 독일어 'Spruch' 또는 '판매를 위한 말솜씨'를 의미하는 'sprüche'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호주 국립 사전에서..

Carry on like a pork chop — 정말 돼지고기처럼 행동하라는 말일까?

호주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진짜 독특한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데, Carry on like a pork chop 도 그 중 하나다. 사실 나도 한번도 호주 로컬이 이 말을 쓰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고, 로컬 20대나 30대도 대부분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고, 실제로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다. 처음 들으면 "돼지고기처럼 굴다니 무슨말이지?" 싶지만, 아주 호주 스러운 표현중의 하나다. 나이든 분들이 예전에 자주 사용했던 표현인데, 아직도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한다. 호주 좀 나이 지긋한 로컬 친구가 있다면, 한번 사용해보자. Carry on like a pork chop은 "오버하다, 유난 떨다, 괜히 시끄럽게 굴다" 는 의미로, 누군가가 별 일 아닌데도 과장되게 화내거나 소란피..

Surprised 말고도 많다고? "놀라다" 는 영어 표현 총정리

영어에는 놀람을 표현하는 단어가 아주 많다. 그런데 단순히 ‘놀라다’라고 해도, 그 감정 안에는 다양한 뉘앙스가 있는데, 오늘은 일상 대화 속에서 감정의 결을 살려 쓸 수 있는 놀라다는 뜻의 영어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자. Surprised – 가장 널리 쓰이는 놀람 표현긍정적인 상황이든 부정적인 상황이든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이다. 톤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며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인다.I was surprised to hear the news.(그 소식 듣고 너무 놀랐어.) Upset – 속상하거나 당황해서 놀람단순히 놀란 게 아니라, 실망이나 슬픔이 섞인 감정일 때 쓰인다. 감정적으로 상처받았을 때 자주 사용한다.She was really upset when her job ..

Just quietly – 호주식으로 살짝 말하자면?

호주에 친한 로컬이 있다면 뒷담화 하거나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려고 할때 Just quitely라고 시작하면서 말하는 것을 종종 들어보았을 것이다. 처음 들으면 "그냥 조용하게, 그래서 뭐?" 하고 생각할지도 모른다.해석은 그냥 우리끼리 이야기인데, 살짝 이야기 하자면, 비밀인데 등으로 이해하면 되다. 친한 로컬이 있으면 Between you and me, Off the record, To be honest 같은 표현 대신에 Just quietly라고 시작해보자. Just quietly, I guess he will be leaving the company.(솔직히 얘기하자면, 내생각에 걔 회사 그만 둘꺼야.) Just quietly, this is the worst coffee I've had t..

What did you get up to? 뭐했어? 어떻게 지냈어?

오늘 출근하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진행자가 전화로 연결된 청취자한테 "What did you get up to on the weekend?" 라고 묻는 게 들렸다. 이 표현은 호주나 영국의 일상생활에서 아주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라 꼭 알아두고 자주 사용하셨으면 한다. 과거형으로 사용되는데 What did you get up to? 라고 물어보면 뭐했어? 어떻게 지냈어?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물론 What did you do 또는 what were you up to? 라고 말해도 같은 의미다. 현재. 현재완료형으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된다. 현재형: What are you up to?(지금 뭐하니?)현재완료형: What have you been up to?(요즘 뭐하고 지냈어?) What..

호주에서 whack on? 옷을 입다?

Whack는 동사로는 무언가를 세게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호주에서 자주 쓰는 whack on에 대해서 알아보자.호주에서 Whack on 이라고 하면 아래와 같은 뜻이 있다. 1. 옷, 악세사리 같은 것을 대충 째빨리 걸치다2. 무엇가를 대충 바르다3. 음악이나 티비를 틀다 Hey mate, whack on a jumper, it's going to be very cold in the arvo. (야, 외투 하나 걸쳐, 오후에 완전 추워질꺼 같다니깐.) When you are in Australia, don't forget to whack on some sunscreen, you will burn otherwise. (호주에서 있을때는 썬크림 꼭 발라, 안그러면 피부 다 탈거야.) Can we w..

왜 You got this가 화이팅일까? 화이팅을 영어로?

화이팅을 영어로 뭐라고 할까를 생각해보면 많은 표현이 있을 수 있는데, You got this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대로 해석을 해보자면 "너는 이것을 가지고 있어" 라는 말인데, 왜 이말이 화이팅, 힘내 이런 의미로 사용되는 걸까?이 말을 조금 확장해서 해석을 해보면.. 너는 어떤 일을 할수 있는 것(능력, 자신감)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하고자 하는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이 있으니.. 충분히 할수 있어, 그러니 화이팅 하라구 이런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럼 You got this 이외에 화이팅 이라는 의미로 쓸 수 있는 다른 영어 표현들도 알아보자. Go for it Good on you (아주 호주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All the best ..

Go a long way? 도움이 되다? 성공하다?

오늘 회사 HR director에게서 받은 메일에서 go a long way 라는 표현을 썻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호주를 비롯한 다양한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다. 아래와 같은 내용인데, 내가 그동안 도와줬던 일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면서 한 말이다. Your temperament, understanding and care always go such a long way. (너의 온화한 성격과 이해심, 배려는 늘 큰 도움이 돼.) 해석은 1. "도움이 되다/효과가 있다" 2. "큰 성공으로 이어지다" 3. "오래가다" 1. 도움이 되다 / 효과가 있다A little kindness goes a long way.(작은 친절도 큰 도움이 돼) Just a few word..

my eyes are like piss holes in the snow

피곤해서 내눈의 상태가 말이 아닐때 쓰는 my eyes are like piss holes in the snow라는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자.말 그대로 해석을 하면 내 눈이 눈바닥에 오줌 자국처럼 움푹 꺼지고 지지분해 보인다는 뜻인데, 주로 숙취나 피곤할때 보이는 자신의 눈을 말할때 사용한다. 해석은 눈이 초췌하다 /눈이 엉망이다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I didn't sleep well last night. My eyes are like piss holes in the snow this morning.(어제 잠을 잘 못 자서 오늘 아침에 내눈이 지금 완전 초췌해.) Too may schooners last night, Rocked up to work lookin' like piss holes i..

Are you decent?

영화를 볼때 가끔 Are you decent? 란을 들어 가끔 들어보셨을 것이다.여기서의 Decent의 뜻은 품위있는 혹은 단정한이라는 의미로, Are you decent? 를 그대로 해석하면 "너 단정한 상태야?" 정도가 된다. 보통 방이나 욕실에 누군가 있을때 들어가도 되는 상황인지 물어 볼때, "옷 입었어? 나갈준비 됐어?" 같은 물어보기 어색하고 민망한 상황에서 "Are you decent?" (준비 다 됐어?" 정도로 해석)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직접적으로 아래처럼 표현해도 문제는 없다. Can I come inIs it okay if I come in?Mind if I come in?Can I open the door? Are you decent? I'm comin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