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슬랭, 호주생활영어 79

Cool Bananas(쿨한 바나나?) / Easy Peasy

호주에 오래 거주한 이민자라고 해도 아마 이런 표현을 들어 보지 못한 분이 많을 듯 하다. 하지만 좀 나이드신 분이나 시골에서는 아직도 이런 표현을 쓰는 분이 많이 있다. Cool bananas (바나나는 복수로 써준다)는 말 그대로라면 쿨한 혹은 차가운 바나나인데, 호주에서는 Cool, Great, Excellent 등의 뜻으로 쓰인다. 누가 어떤 말을 했을때 That's cool or that's great 이런식으로 받아칠때, 이말 대신에 Cool Bananas를 한번 써 봐라. 로컬 호주친구들이 아마 이것바라 하면서 재밌다고 웃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Easy peasy가 있다. 간단하네 너무 쉽네 이런 뜻이다. (Super easy) Too easy 이런 표현도 많이 쓴다. Easy 혹은 Too ..

No worries

이제 누구나 호주에 몇주 여행을 다녀왔던지, 학생비자로 잠깐 있었던지 상관없이 단 하루라도 있어 봤다면 No worries란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내가 느끼기엔 아주 호주스러운 영어의 끝판왕이라고 할수 있겠다. No worries는 말그대로 걱정하지마, 문제없어의 뜻인데. 호주에서는 보통 Sorry나 Thank you에 대한 대답으로 아주 자주 No worries란 표현을 쓴다. A: Sorry for the hassle mate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 B: No worries (괜찮아) A: Thanks for the coffee (커피 고마워!) B: No worries (별말씀을) - 호주에서는 거의 You are welcome을 거의 잘 쓰지 않는다 (물론 사용해도 아무문제없다. 개인적으로 ..

Sundowner

Sundowner, 호주에서 오피스에서 일을 해본 사람은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아마도 몇분은 썬다우너에 자주 가서 다른 직원들과 친목을 도모하면서 Socializing 하는 기회를 자주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의미는 해가 질 무렵 마시는 술 인데, 개인적으로 일상 대화에서 거의 쓰는 것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회사에서 일할때 주로 회사내에 Social club (회사내에서 서로 먹고 마시며 친해지자는 취지의 모임)에서 가끔 공지로 Sundowner란 제목을 달고 이메일이 온다. (퇴근하고 저녁에 한잔하면서 회포풀자는 모임정도의 뜻이다.) 한마디로 사무실 근처 펍이나 레스토랑 (주로 펍)에 장소 에약해 두었으니 와서 술한잔 하면서 서로 이런저런 스몰톡 하자는 거다. 보통 금요일 회사 일마치고 하는 편이다..

You are right? (당신이 옳아?)

호주와서 정말 많이 듣게 되는 말이 You are right이다. 말 그대로라면 당신이 옳아 정도의 뜻이다. 물론 이런 직접적인 의미도 있지만 호주에서는 다른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지금 You are right (당신이 옳다는 뜻이 아닌)을 밥먹듯이 쓰고 있다면, 여러분의 언어능력이 이미 거의 호주화 되어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다. 그만큼 자주 쓰지만 비영어권자의 입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니 호주에서 계속 산다고해도 아마 평생 본인의 입에서 한번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의미는 Sorry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호주에서는 늘 일상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I am sorry -> You are right (that's okay, all good. 괜찮다 정도의 뜻이다.) ..

Fair Enough

오늘은 Fair enough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 본인이 동의하기 혹은 이해하기 약간 어려운 상황에서 그럴수도 있겠다 혹은 실제 이해할 법한 상황에서 쓰인다. 예를 들면, A: Why was he so angry? (재 왜 화내고 있어?) B: I hear someone punched him in the face. (누구가가 재 얼굴을 때렸나봐) C: Fair enough (화낼만 하네) A: Sorry but we can't play tennis tonight because I am working late (미안한데 오늘 늦게 까지 일해야 해서 테니스 못칠것 같아) C: Fair enough (어쩔수 없지 모 - 그 상황이 합당해서 받아들여진다는 뜻) 위 두가지 상황을 보면 A의..

dole-bludger (도울 블러저)

호주 뉴스나 신문을 보면 종종 dole-bludger라는 표현을 듣게 된다. 뉴스나 신문 혹은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쓰는 표현이다. dole은 실업수당 이다. unemployment benefit인데.. 호주에서는 new start allowance 라고 한다. 시민권자나 영주권 취득후 일정기간 이상 (1-2년, 잘기억이 나지 않는다.) 호주에 거주하고, 직업이 없으며, 통장에 현금이 많이 없으면 신청가능하다. asset test라고 자산 현황을 제출해서 통과해야 지급된다. bludger는 좀 게으른 사람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래서 dole-bludger 정부에서 주는 실업급여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아주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때 쓰인다. - 실업수당받는 사람들이 다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

Crook? 사기꾼? 범죄자?

한번은 광산에서 일할때다. 같이 일하는 애들은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는 거다.  Is Kelly in today? (캘리 오늘 일해요?)No, she is crook. She is not in today. (오늘 아파서 못나와요) 캘리가 출근 안하는 건 알겠는데, 내가 알고 있는 Crook은 사기꾼 정도의 뜻이라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바로 구글 검색해보니..sick 라는 뜻이란다.   누가 crook란 표현을 써도 오해하지 말고 당황하지 말자. She is crook 혹은 I am feeling crook 등의 표현으로 쓸 수 있다.특정 그룹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그러니 호주에서는 sick 대신 사용해도 무방하다. 내주변의 호주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은 말할때 crook을 s..

Ta or Cheers? 타라고?

호주오고 나서 첫 몇년간 왠지 물어보기가 그래서 그냥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날 회사 동료 Sam과 식사중에 물어보았다. 내가 뭘하면 Sam은 늘 '타' 라는 말을 하곤 했다. 대충 짐작은 했지만. 허망하게도 thank you라는 뜻이란다. 호주에서 감사하다, 고맙다란 말은 아래 표현들 처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쓸수 있다. Thank you Thanks Cheers(치얼쓰) : 물론 건배할때도 쓴다. Ta (짧게.. 타 라고 하면 된다. 이걸 쓰는 사람은 꼭 이것만 쓴다. 별로 많이 쓰이진 않지만.. 그래도 간간히 쓰는 사람이 있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감정표현으로 할 수 있는데 아래의 표현이 자주 쓰인다. Lovely Wonderful Great Fantastic 빈도수를 따지자면 Thanks 나 Ch..

헤이 거잉? (How are you going?)

호주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인사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물론 북미나 다른지역의 영어권에서처럼 호주에서도 아침에는 Good Morning 혹은 Morning이라고 한다. 보통 아는사람이나 처음보는 사람 상관없이 시간에 상관없이 호주에서는 아래 표현들을 자주 쓴다. 어떤 표현이든 써도 무방하다. Hi! Hello! How are you? How is it going? How's things? (문법적인 맞고 틀림에 상관없이 자주 쓰인다) 물론 How are things? 해도 누가 뭐라 안한다.How are you going? (호주에서 일상생활에서 너무너무너무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그대로 발음하면 하우 아유 고잉 이 되는데, 호주에서는 호주 특유의 엑센트를 붙여서 조금씩 빨리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