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누군가한테 말을 걸거나 부탁을 할 때 방해해서 미안한데... 혹은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의 의미로 쓰이는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자. 특히 호주에서는 일상 대화는 물론, 직장이나 공적인 자리에서도 센스 있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게 기본 매너다. 한국에서는 이런 말은 자주 쓰지는 않은거 같은데 문화차이인듯하다.
그러면 호주 사람들도 자주쓰는 표현 6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1. Sorry to bother you
가장 기본이면서 범용성도 높은 표현이다. 이메일이나 직접 말할 때 모두 잘 어울린다.
Sorry to bother you, but could I ask you something real quick?
(방해해서 미안한데, 잠깐만 뭐 물어봐도 될까?)
2. Sorry to interrupt
(말 끊어서 미안한데…) 회의 중이나 누가 말하고 있을 때 끼어들고 싶을 때 딱인 표현이다.
Sorry to interrupt, but I just wanted to add something here.
(말 끊어서 미안한데, 이 부분에 하나만 덧붙이고 싶어.)
3. Sorry to disturb you
(방해해서 미안한데…) 조금 더 격식 있고 정중한 느낌이 필요한 상황에서 쓰기 좋다.
특히 상대가 쉬고 있거나, 뭔가 집중하고 있을 때 자주 사용.
Sorry to disturb you, but you've got a guest waiting for you at the reception.
(방해해서 미안한데, 너 손님이 리셉션에서 기달리고 있어.)
4. Sorry to bug you
(또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친근하고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다.
친한 동료나 친구에게 가볍게 부탁할 때 쓰면 자연스럽다.
Sorry to bug you again, but could you reply to my email?
(또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내 메일에 답장 줄래?)
5. Sorry to be a pain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뭔가를 반복해서 부탁하거나, 조금 민망한 요청을 해야 할 때
Sorry to be a pain, but can I get your help one more time?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한 번만 더 도와줄 수 있어?)
6. Sorry to be a pest
(자꾸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뭔가를 여러 번 물어보거나 재촉할 때 쓰는 표현이다.
공식적인 분위기보단 친근한 자리에서 더 어울린다. 한 10년전에는 회사에서 이표현을 쓰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요즘은 좀 보기 드문듯하다.
Sorry to be a pest, I know I’ve already asked, but…
(또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다시 물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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