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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왜 바리스타가 과거형으로 what was your name?이라고 물어볼까?

CK mate 2025. 5.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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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나 다른 영어권 나라에서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바리스타나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이 보통 이렇게 말하는 경우을 아주 자주 들어보셨을 것이다.
“What was your name?” "Did you need a receipt?"  

순간 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제대로 들으신 것이 맞다.

 

나한테 이름을 물어보거나 영수증을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왜 과거형으로 너 이름이 뭐였지? 영수증 달라고 했니?  라고 물어볼까? 이런 의문을 가지셨다면 이제 이 의문을 해결해보자. 

 

 

왜 현재 상황인데 과거형으로 말할까?
과거형으로 말하는 것은 영어권 문화에서 ‘공손함’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말투 때문이다.

영어에서 과거형은 단지 시제만 나타내는 게 아니라, 말투를 부드럽게 하고 상대에게 덜 부담을 주는 역할을 한다. 직설적이고 강하게 들릴 수 있는 현재형 대신, 과거형을 사용해서 좀 더 정중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다. 

 


 

 

아래 예문처럼 물론 현재형을 써도 되지만 과거형으로 쓰면 좀 더 부드럽고 공손한 말투의 느낌을 낼 수 있다. 

 

What’s your name? What was your name?
Do you want a lid? Did you want a lid?
Do you need help? Did you need any help?
Can I help you? Could I help you?
Do you have time now? Did you have time now?

 

 

I was wondering 이란 표현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표현도 과거로 쓰이는 경우보다는 주로 정중하게 부탁하거나 질문하려고 살짝 돌려 말하는 방식이다.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help me.

(혹시 저 좀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I was wondering if you were free later today.

(나중에 시간 괜찮으신가요?)

 

 

아래 문장은 정중한 표현이 아니라 실제 과거시제 표현이다. 

I was wondering when he would get back to work.

(언제 걔가 업무 복귀하는 지 궁금했어요.)

 

 

 

이제 카페나 가게에서 누가 “Did you want a receipt?” 하고 물어봐도, 이제 당황하지 말자!!

그냥 Yes please 혹은 No thanks 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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