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포스팅했던 호주 스타벅스 진출 이야기에 이어서, 오늘은 우리동네에 새로 오픈한 스타벅스에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
워낙 구글 리뷰가 극악이라 기대치가 1도 없는 상태지만, 오로지 블로그를 리뷰를 위해서 ㅠㅠ.
한국 스타벅스에 이미 익숙한지라 나의 호주 스타벅스 첫 인상은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너무 구리다는 것이다. 물론 호주 다른 카페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데, 우리가 흔히 알고 접해 왔던 한국에서의 스타벅스카페의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와는 차이가 좀 있었다. (호주동부의 시티 안에 있는 가게들은 아마 훨씬 한국과 비슷할 지도 모르겠다.)
토요일 아침에 10시쯤 인데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지만 주문은 계속 있었다. 일하는 직원이 4-5명 쯤 있었고, 나는 기다리는 사람없이 바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 당연히 한국같은 환대는 당연히 기대할 수 없었다. 다들 기계적으로 일하는 분위기였으며, 호주 로컬 카페에서 느끼는 바이브는 찿을 수 없었다. 나는 카푸치도 디켑 그란데 사이즈를 주문하고 기달렸다. (거의 7달러정도함)
주위를 둘러보니 몇몇 아시아계 커플들 그러고 나머지는 호주 젊은 층 (10대후반-20대초반) 그리고 젊은 호주 가족들이다. 역시 내가 예상한대로다. 내가 나이가 젤 많은 것 같았고, 대부분 젊은층이였다.
잠깐 앉아서 기다리는데 커피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나왔다. 5분 안걸림.
커피컵에 주문이름, 커피종류, 테이커웨이면 To go라고 레벨을 붙여 놓았다.
일단 컵을 만지는데 너무 뜨거워서 손을 데일뻔했다. 조금 식도록 30초 후에 첫 한모금을 하는데 와~~~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극악 구글리뷰가 왜 그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커피맛을 리뷰해보자면.. 오버히트드 된건 뭐 바리스타의 실력이라고 치고, 일단 탄맛이 느껴졌고, 커피빈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텁텁한 맛이 마시는 내내 느껴졌다. 진짜 개인적으로는 쇼핑센터에 있는 커피클럽 커피보다 못한 맛이다.
내 총평은 "이걸 마실 바에야 그냥 멕카페 가거나 차라리 주유소 2달러짜리 커피를 마시겠다."
의자가 편한데를 찿는다면 그냥 돔카페에 가서 늘어지면 되고, 여기 다시 올일은 없을 것 같다.
과연 커피로 매출을 올리건지 아님 다른 단음료나 음식으로 매출을 올리는지 참 궁금해진다.
커피만이라도 구글리뷰 4정도하는 로컬카페 만큼만 하면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아 입맛만 버렸다 ㅠㅠ.
저번에 올린 스타벅스 호주 진출 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자.
스타벅스 호주 진출 이야기 - 실패와 재도전
스타벅스의 호주 진출 이야기는 글로벌 브랜드가 현지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스타벅스 실패소식은 왠지는 모르지만 호주 거주자로서
ck-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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