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직장생활 (호주) #6 - 정규직 / 계약직 / 케주얼

호주의 고용 계약형태에 대해서 알아보자.
 

Permanent (full time, part time) 

정규직의 고용형태다. 
풀타임은 오피스잡 기준 주 40시간 이하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파트타임은 회사와 협의된 시간만 근무를 한다. 계약직이 아니니 계약 종료일은 당연히 없다. 정규직으로서 누릴수 있는 것들은 유급휴가(annual lave), 유급 병가(sick leave), 장기근속 휴가(Long service leave), 회사에서 감원시 의무 노티스 규정, 회사별 추가적인 perks(회사차원의 직원들에 대한 복지제도)등이 있다. 시간제 정규직(Parment part time)도 풀타임 정규직과 마찬가지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유급휴가 병가, 장기근속 휴가를 계산해서 준다.  풀타임보다 적은 시간을 일하면 당연히 연차가 줄어든다. 
 
예를 들면 내가 일하는 회사는 호주에서 보기 드물게 개인 사보험을 100% 비용을 지원하는데, 회사에 일부 직원들은 일주일에 2일 3일 혹은 4일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데, 이들은 연간 풀타임 직원들에 비해서 적게 일하기 때문에 사보험 비용도 100%지원 받지 못하고, 연차도 당연히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받는다.  

 

Fixed Term contract 

기간제 계약직 (계약 기간 종료시점이 있는 계약직)이다. 
2023년 12월 6일부터 기간제 계약기간이 총 2년을 넘지 못하고, 계약이 동일하거나 비슷한 직무에 대해서 2번이상 연장을 할 수 없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1년 계약직으로 일한 후 연장해서 추가 1년 계약직으로 일하는 경우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회사에서 계속 이 사람을 쓰고 싶으면 정규직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 이는 계약직 직원을 계속 부리려는 회사의 꼼수를 예방하자고 하는 목적이나 회사입장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회피할 수 있다. 
 
https://www.fwc.gov.au/issues-we-help/disputes-about-fixed-term-contracts#:~:text=Limits%20on%20fixed%20term%20contracts&text=amount%20of%20time.-,From%206%20December%202023%2C%20there%20are%20new%20limits%20on%20the,years%2C%20including%20renewals%20and%20extensions.

Disputes about fixed term contracts | Fair Work Commission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유급휴가, 유급병가등이 주어진다. 회사에 따라서 정규직의 복지제도가 주어지는데도 있다.
 

Casual

계약기간에 정해져 있지 않는 계약직이다. 
사실 케주얼도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계약기간 도중에 언제든지 계약해지가 가능하다. 기간제 계약직과 큰 차이라면 연차나 병가가 없다. 이 말은 연휴를 포함해서 안하는 날은 급여가 없다. 말 그대로 일하는 만큼만 급여가 주어진다. 20대나 30대 초반에 사람중에서 일을 하면서 여행이라든지 학업등 다른 변동사항이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계약에 얽매이지 않는 이런 타입의 일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풀타임 정규직을 원한다. 호주에서 보통 리쿠르트먼트에서 구인하는 단기 (1년까지)의 일은 케주얼인 경우가 많다. 인터뷰보면서 연차가 있는지 물어보면 된다. 연차가 없다고 하면 그냥 케주얼 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