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로컬 친구들끼리 장난 삼아 I can drink you for brekkie(=brekky) 라고 말하는 것을 가끔 듣는데 처음 들었을 때 “아침밥으로 너를 마갈 거야?” 가 뭐? 하면서 이해가 안 돼 당황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는 그런 뜻이 아니라 이 상대를 아주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너 정도는 아침밥처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너 정도는 식은 죽 먹기 라는 뉘앙스다.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를 가볍게 이길 것 같을 때 쓰거나, 친구들끼리 게임이나 내기를 할 때 허세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진지한 모욕이 아니라 장난과 자신감 표현으로 받아들이면 되고, 이 표현은 호주 사람들이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머와 익살을 즐겨 사용하는 문화적 특성을 보여준다.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공격적으로 느껴져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You think you can beat me? Mate, I can drink you for brekkie.
(네가 날 이길 수 있다고? 친구야, 너 정도는 아침밥이지.)
That new player thinks he’s tough, but the old captain can drink him for brekkie.
(그 신입 선수 자기가 세다고 생각하나 본데, 팀주장에겐 걔는 식은 죽 먹기지.)
You call that competition? I can drink those guys for brekkie.
(그걸 경쟁이라고 하냐? 걔네쯤이야 아침밥이지.)
Watch yourself, mate. I can drink you for brekkie.
(조심해라 친구, 너 정도는 아침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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