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광산회사, 정유 혹은 건설회사에 일하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광산이나 시티의 사무실에 놓여 있는 코끼리 인형을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광산에서 일할때도 늘 내가 쓰는 사무실 한켠에 코리리 인형이 있었고, 지금 일하고 있는 사무실의 방 한켠에도 코끼리 인형이 놓여져 있다. 처음 보신분이라면 누가 코끼리 인형을 되게 좋아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코끼리 인형은 Elephant in the room라는 표현때문에 놓아 둔 것이다.
이표현은 영어에서 은유적인 관용구로,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으려는 중요한 주제나 논란이 되는 문제를 가리킨다. 이 문제는 사회적, 정치적, 혹은 개인적으로 불편하거나 민감하고, 때로는 위험하거나 당황스러울 수 있어서 사람들이 언급을 피하게 된다.
이 비유에서 ‘코끼리’는 너무나도 명백한 문제를 상징하는데, 그 크기 때문에 분명히 눈에 띄지만, 사람들은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상황을 표현한다.
이 표현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떤 것이 아무리 눈에 띄더라도 암묵적인 규칙이나 집단의 억압 심리로 인해 무시될 수 있다는 발상에 기반하고 있다. 이 러한 억압은 개인 차원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규모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는 사회학적·심리학적 개념과도 연결된다. (출처 -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Elephant_in_the_room)
더 자세한 유래는 위의 위키피디아 링크를 참조하자.

자 다시 Elephant in the room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언급하기 주저하는 불편한 진실을 의미하는데, 주로 위험한 산업현장 (광산이나 건설현장)에서 작은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징후나 잠재적인 위험을 언급하지 않으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회사 전사적으로
- 불편해도 말하자.
- 리스크가 보이면 짚고 넘어가자.
- 아무도 말하지 않으면, 결국 그게 가장 위험하다.
라는 내부 안전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끼리 인형을 사무실 한켠에 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화는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을 높이고, 안전에 대해서 말하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Thanks for addressing the elephant in the room.
(그 문제를 꺼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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