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sie Life

호주 연금 Superannuation

CK mate 2025. 3. 7. 06:42
반응형

호주의 연금제도에 대해서 알아보자.

 

호주의 연금은 Superannuation 혹은 Super라고 하는데, 한국의 국민연금관리공단처럼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개별 연금회사(연금 관리하는 회사)가 운영을 하는데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연금을 불입할 수 있다. 

 

1992년 처음 도입되었으며, 3%를 시작으로 현재 11.5%에 이르고 있다. 한국처럼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직원들을 위해서 납입을 해야 한다.  최근 몇년 전부터 9%대에서 호주정부에서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다음 Financial Year(FY) (2025-2026)까지 최종 12%까지 늘어난다. 그후에 정부의 결정에 따라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호주에서 일을 구할때는 연봉에 Super가 포함되어있는지 꼭 확인해봐라. 요즘 구인광고보면 추세는 Base salary와 연금 그리고 보너스까지 따로 명시하고 있는 곳이 점점 더 많이 보이는 듯 하다. 

 

호주에서 처음 일을 시작한다면 고용계약서에 사인할때 연금관련 서류를 줄 것이다. 해당 서류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연금회사(super fund)를 지정할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회사에서 지정하는 연금회사로 자동연결된다.  매달 급여의 일정부분 (현재 2025년 3월기준 11.5%)이 지정된 연금회사의 내 계정으로 매달 입금이 된다. 처음에 일을 시작한다면 회사에 지정하는 연금회사으로 일단 시작하고, 후에 본인에 맞는 연금회사를 찿아서 옮기면 된다. 

 

나는 연금회사를 몇 번 옮겨 봤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일단 옮기고자하는 연금회사에 계정을 만들어 해당회사 보통 웹사이트의 supert transfer (roll over)에서 현재 연금회사의 정보를 입력하면 연금 잔액을 알아서 옮겨준다. 호주 국세청 홈페이지에 가보니 거기서도 하는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보지는 않았다. 

이때 신경써야 할 것은 보통 연금은 급여날 바로 내 연금계좌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2-3주 혹은 한달정도 뒤에 입금된다. 그래서 새 연금회사에서 계좌를 만들면 바로 회사 Payroll(급여담당부서)에 이야기해서 새 연금회사로 바꾸고, 내 연금이 새 연금계좌로 입금되는지 확인 후 super transfer 신청해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새 연금회사를 먼저 옮기고 난 후에 내 연금이 전 연금회사로 입금되어서, 거기에 다시 연락해서 번거롭게 한 두달분의 연금을 새 계좌로 이체해 달라고 해야 한다. 내가 이런것을 겪어보니 여간 번거로운것이 아니었다. 

 

 

참고로 Financial Year (줄여서 FY 라고 한다.)에 대해서 추가 설명을 해보자면...

FY는 세금, 예산, 금융관련 보고때 기준에 되는 기간이다. 

호주나 영연방은 Financial Year이 한국과는 다르다. 한국은 Calenar Year와 Financial Year이 동일하게 1월1일 시작해서 12월 31일에 끝나지만 호주는 7월1일 시작 다음해 6월31일이 끝난다. 그래서 정부나 회사의 모든 예산편성 및 집행이 이를 기준으로 계획이 된다. 세금도 한국처럼 12월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7월부터 Tax Return(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일자리를 구할때도 7월부터 구인광고수가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포지션을 위한 예산이 7월부터 새로 집행되기 때문이다. 

 

영국과 캐나다도 서로 다른데, 영국은 4월6일 시작 다음해 4월5일종료, 캐나다는 4월1일시작 다음해 3월31일 끝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