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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에서 일한다는 것 - 단상 (호주 광산의 장단점)

워홀이나 단기워킹퍼밋을 가지고 광산에서 한 몫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호주에 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람마다 호주오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이든 단기거주든 호주에 있으면서 원하는 목적을 성취하면 그만이다. 오늘은 호주 17년차 광산 4-5곳에 일해본 경험으로 내가 보는 아주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광산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가에 대한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돈을 목적으로 한다면 광산에서 일하면 확실이 돈을 더 벌 수는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일하는 시간이 씨티에서 일할때보다 많다. 당연히 더 오랜 시간 일하니 급여가 높을 수 밖에. 비슷한 일을 한다고 가정하면 시간당 임금이 시티에 일하는거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생각만큼 크게 높지 않다. 물론 일하는 위험정도에 따라 시간당 임금이..

여행 - 프롤로그 : Bloody crazy back then

일본 여행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번에 갔을때가 2006년 쯤이니 거의 16-7년만이다. 이번에 DJ랑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DJ랑 나는 20년이상 알고 지낸 친구로 둘다 인라인스케이트(슬라럼)에 미쳐서 내가 서울에 있었을때 비가 올때를 제외하면 3-4년 정도는 거의 매주 5-6일씩 본거 같다. 비오는 날 신천지하도에서 콘을 깔아놓고 인타인 타다가 서로 인라인 메이트가 되어 버렸다. 퇴근하고 올퐉(올림픽공원 - 당시 인라이너들의 성지였다.)에서 새벽까지 타고, 평촌집에 와서 3-4시간 자고 출근한적도 많았다. DJ는 야근을 하거나 늦게 퇴근해도 올퐉 바닥에 물기만 없으면 피곤함도 잊은채 인라인에 목숨건 놈처럼 달려 나왔다. 아니 우리 둘은 진짜 목숨걸고 미칫듯이 신나게 탓다. 주말은 로드를 뛰었다...

CK story 2024.02.09

형용사 + as 무슨 뜻일까? sweet as? easy as?

오늘은 호주에서 흔하게 쓰이는 형용사 + as 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보자.호주에서 조금이라도 거주해보셨다면 아주 자주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형용사 뒤에 as를 붙여서 해당 형용사의 뜻을 강조할때 사용한다. 특히 sweet, easy, sweet as, easy as는 너무 자주 쓰인다. Sweet as: Great, Awesome.( 그거 좋네, 끝내주네) 여기서 Sweet은 달콤하다는 뜻이 아니라. great의 뜻이다. Easy as: Too easy, Very easy, Easy peasy의 뜻으로 그거 정말 쉽네(일이 정말 쉽다는 의미도 있지만 상대방의 내용에 동의하는 잘됐군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Dodgy as: 너무 수상해!, 꺼림찍해! Lucky as: 끝내주게 러키해! Dark..

Tinnie and Dinghy

Tinnie(or Tinny, 티니) 와 Dinghy (딩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물과 친하지 않는 사람이라믄 호주에서 오래 거주했어도 이런 단어를 못들어 봤을지도 모른다. 아는 호주친구 Steve가 몇년전에 조금만 보트를 사서 집으로 들고 왔는데 나도 그때 처음 들어 보았던거 같다. 둘 단어 모두 위의 사진처럼 작은 보트를 뜻하는데... Tinnie (or Tinny)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보트이고 Dinghy는 고무로 만든 보트를 말하는데, Tinnie를 포함해서 작은 보트를 전체를 통칭해서 말하기도 한다. 또한 Tinnie (tinny)는 맥주한캔을 뜻하기도 한다. (a can of beer)

Rest assured (안심하세요!!)

Rest assured에 대해서 알아보자. 호주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영어권에서 격식이나 비격식(일반 대화)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어떤 상황이 그러그러할 것이 확실하니 걱정하지말고 안심해도 된다는 뜻이다. If you say that someone can rest assured that something is the case, you mean that it is definitely the case, so they do not need to worry about it. 아래의 3가지 형태로 많이 사용된다. 1. Rest assured, 다음 문장 Rest assured, your property will be sold. (걱정하지마 너 집 곧 팔릴꺼야.) Rest assured, your money..

호주 직업관련 슬랭 정리

호주에서 직업을 칭하는 슬랭을 알아보자. Sparky (electrician, 스파키) - 전기기술자인데, 호주에 좀 사신 분이라면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Bricky (brick layer, 브리키) - 벽돌공 Chippy (carpenter, 치피) - 목수 Digger (Australian Solider, 디거) - 군인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호주 병사들이 참호를 팠다는데서 유래한다.) Garbo (a garbage (rubbish) collector, 가보) - 환경미화원 Tradie (tradesman, 추뤠이디) - 전문 기술을 가진 기술자를 말한다. 전기기술자, 목수, 용접사, 배관공등 다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Dunny diver (plumber, 더니 다이버) - 배관공..

슬기로운 직장생활 (호주) #5 - 공휴일

오늘은 직장인의 최대관심사인 합법적으로 회사 땡땡이 할수 있는 날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호주의 공휴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래 링크에서 보면 호주 공휴일은 년간 10일정도인데 호주는 주마다 공휴일이 다르기 때문에 주별로 13일까지 될수도 있다. 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countries-with-the-most-holidays 한국 공휴일 수는 14일 정도로 호주보다 며칠 더 많지만 호주에서 정규직 풀타임으로 일할때 한국보다 연차가 많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한국에 비해 더 쉴 수 있다. 호주 공휴일은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시길. https://www.australia.com/en/facts-and-planning/when-to-go/aus..

호주생활정보 2024.01.29

슬기로운 직장생활 (호주) #4 - 정리해고 (짤렸다!!)

호주에서는 섹터별로 다르겠지만, 회사의 흥망성쇠에 따라서 수시로 인원을 늘렸다가 짤랐다가 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long term sustainability 같은 것을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어디나 마찬가지 인듯.. 그 감원 대상이 본인이 아닐꺼라고 생각하지 마라!! 일을 잘하든 안하든 누구나 감원 대상이 될수 있다. 호주에서는 이를 redundcancy (리던던시) 라고 한다. 철없고 웃긴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난 늘 언젠가는 정리해고 당하는 걸 꿈꾸고 살았다.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회사가 합병하면서 감원 당하는 사람이 목돈을 좀 두둑히 들고 회사를 나서는 모습이 부러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다행이 나한테도 그런 기회(?)가 찿아왔다. 내가 촉이 좀 좋아 감원 당할껄 미리 예상하고 있어서 막상 메니저가 나..

호주생활정보 2024.01.27

슬기로운 직장생활 (호주) #3 - 휴가

호주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주어지는 휴가 (Annual leave)에 대해서 알아보자. Full time 혹은 part time(정규직 part time)으로 일하더라도 1년동안 일했다면 4주의 휴가가 주어진다.그해에 쓰고 남은 휴가는 내년으로 이월(carried over)된다. 회사에서 연말에 휴가가 많이 남아 있는 직원에게 휴가를 사용하도록 독려를 한다. 회사입장에서는 재무상에 지급해야할 돈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줄일려고 한다. 퇴사시 남은 휴가을 계속 쓰거나 (예를 들면, 회사에서 4주 노티스 주고 4주후 회사를 그만두지만 실제로는 2주 후가 공식적인 마지막 퇴사일이 된다. 그러면 추가 2주에 대한 급여도 받게 된다.), 아니면 남은 휴가에 대해서 바로 돈으로 받을 수도 있다. part time으로 ..

호주생활정보 2024.01.26

슬기로운 직장생활 (호주) #2 - 회식 / 상사와의 관계

호주에서 직장생활하면서 회식문화에 직장상사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회식문화 요즘은 한국도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지만 내가 일할때만 해도 회사 끝나고 술자리를 갖는 것의 일의 일부분이었다. 호주의 회식문화를 누가 묻는다면 글쎄 회식문화 같은게 있을래나? 이렇게 반문하게 된다. 내가 아는 한 호주에서는 한국처럼 일 끝나고 하는 회식 같은건 없다. 부서별로 분기별, 월별 또는 년말에 밥먹는데는 있지만, 그렇다고 회사 끝나고 밥을 먹는게 아니고 보통 출근하는 날 점심때나 아니면 케이터링서비스(음식주문)로 회사내에서 같이 밥을 먹기도 한다. 여기도 같은 부서에 일하면 팀워크 같은 걸 중요시 하니깐,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더라도 같이 가서 그냥 앉아 있는게 안 튀는 방법이다. 나는 회식이나 단체모임을 정말 선호..

호주생활정보 2024.01.26